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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필즈상' 외국석학 석좌교수로 임용
첫 외부 석좌교수…1년에 3개월씩 3년 강의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Award)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廣中平祐.77)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서울대 석좌교수로 임용된다.

서울대는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가 자연대 수리과학부 초빙 석좌교수로 3월부터 강의를 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는 히로나카 교수와 임용에 관해 사실상 논의를 마무리했으며 계약 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나카 교수는 향후 3년간 연 3개월씩 서울대에 머물며 대수기하 과목을 강의하고 대학원 세미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히로나카 교수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고 연간 15만달러 가량의 보수를 지급할 계획이며 히로나카 교수는 서울대에 체류하는 기간에 사실상 전임 교원과 같은 수준의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야마구치현 태생인 히로나카 교수는 교토대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대수기하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자서전으로 국내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70년 수학자들이 지난 100년간 가장 중요한 연구 중 하나로 꼽는 복소 다양체의 특이점에 관한 연구로 필즈상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40세 이하의 수학자 가운데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를 대상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수학자대회'에서 시상되고 있으며 아직 한국인 수상자는 없다.

히로나카 교수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석좌교수직을 박탈당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이후 두번째 서울대 석좌교수가 되며 외부 인사로는 처음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8-01-14 오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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