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를 막론하고 산학협력이 우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연구력 강화, 산업경쟁력 향상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 중 한양대가 산학협력수익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그 뒤를 따랐지만 두 대학의 산학협력수익을 합해도 한양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등 이 부문에서 최고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산학협력수익에서도 양극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양대 1100억원 · 성균관대 675억원, 1~2위간 격차도 425억원 ... 대학간 양극화 양상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대학 산학협력단의 2006년 결산서를 기준으로 발간한 <통계로 본 산학협력단의 살림살이>에 따르면 한양대가 산학협력수익이 한 해 동안 11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한양대 다음으로 675억여원의 성균관대가 산학협력수익 순위 2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와의 격차는 무려 425억원. 산학협력수익이 사립대 중 세 번째로 많은 연세대는 321억여원으로 역시 2위 성균관대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상위 대학 간의 격차도 300억~400억원에 달하는 등 대학별 산학협력수익의 차이는 양극화 양상을 뚜렷이 보였다.
여기에 최근 3년간 운영수입 중 산학협력수익이 수도권 대학의 경우 평균 41%로 높은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평균 15%로 낮게 나타나는 등 심한 격차를 보여 양극화 양상의 또다른 측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산학협력수익이 압도적으로 많은 한양대의 경우 전년 대비 13.6%가 늘어 금액으로는 132억원이 증가했다. 전년도에도 산학협력수익 순위에서 한양대는 9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전년 대비 2배 커진 성균관대 vs 전년 대비 30% 그친 고려대
성균관대는 전년도 355억원이던 산학협력수익이 두배가량 뛰면서 4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국공립대를 합한 순위에서도 역시 2위를 고수했다.
반면 지난해 772억원으로 사립대 순위 2위에 올랐던 고려대는 성균관대, 연세대, 포스텍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금액도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수준에 불과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403억원에서 83억원이 줄었다. 사립대 순위 3위의 자리는 그럭저럭 지켰지만 국공립대 가운데 산학협력수익이 가장 우세한 서울대가 연세대보다 9억원이 더 많아 종합 순위에서는 서울대에 밀렸다.
서울대는 411억원으로 국공립대 가운데 산학협력수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사립대 중 산학협력수익이 가장 많은 한양대의 37%에 불과했다.
연세대에 이어 300억원의 경상대, 295억원의 포스텍, 238억의 강원대가 각각 5위부터 7위까지 랭크됐으며 고려대(230억원), 영남대(170억원), 전남대(143억원), 홍익대(134억원), 광운대(114억원) 등이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수익이 많은 대학에 포함됐다. 산학협력수익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대학은 사립대 133개교, 국공립대 40개교 가운데 사립대 8개교, 국공립대 6개교 등 총 14개 대학에 불과했다.
■영남대 170억 6위 차지 ... 지방사립대 ‘자존심’ 세워
이번 산학협력수익 순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영남대, 동아대 등 지방 사립대의 선전이다. 영남대는 170억원으로 사립대 중에서는 고려대 다음으로 많은 산학협력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돼 사립대 순위 6위에 올랐다.
사립대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대학 가운데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이 아닌 곳은 포스텍을 제외하면 영남대가 유일하다. 지방사립대의 자존심을 세워 준 셈.
동아대도 86억 6000여만원으로 전년 77억원 대비 9억원가량이 늘면서 순위도 14위에서 11위로 3계단 올라섰다. 이밖에도 사립대 산학협력 순위에서 한림대가 60억원으로 15위에, 전주대가 47억원으로 21위에 랭크됐다.
■국립대 중에서는 경상대, 강원대, 전남대 돋보여
경상대가 300억원으로 서울대에 이어 국공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산학협력수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강원대가 238억원, 전남대가 143억원, 부산대가 108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국립대 순위 15위에 오른 경인교대는 교육대학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수익 상위 30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표1> 국공립대 산학협력수익 상위 30개교
순위 |
학교명 |
산학협력수익 (천원) |
1 |
서울대 |
41,164,105 |
2 |
경상대 |
30,052,269 |
3 |
강원대 |
23,819,305 |
4 |
전남대 |
14,362,529 |
5 |
부산대 |
10,820,521 |
6 |
부경대 |
10,099,214 |
7 |
서울시립대 |
8,708,822 |
8 |
금오공대 |
7,831,643 |
9 |
한국해양대 |
4,437,265 |
10 |
공주대 |
4,153,587 |
11 |
서울산업대 |
2,514,949 |
12 |
강릉대 |
2,360,132 |
13 |
창원대 |
2,266,020 |
14 |
충남대 |
2,008,011 |
15 |
경인교대 |
2,005,417 |
16 |
전북대 |
1,884,928 |
17 |
한밭대 |
1,884,342 |
18 |
목포해양대 |
1,508,587 |
19 |
목포대 |
1,278,066 |
20 |
진주산업대 |
964,496 |
21 |
상주대 |
923,230 |
22 |
인천대 |
919,558 |
23 |
경북대 |
890,587 |
24 |
한경대 |
577,453 |
25 |
순천대 |
576,289 |
26 |
충주대 |
470,709 |
27 |
안동대 |
415,462 |
28 |
충북대 |
374,083 |
29 |
군산대 |
359,660 |
30 |
부산교대 |
332,450 |
■자료:한국사학진흥재단 (기준:2006년 결산)
<표2> 사립대 산학협력수익 상위 30개교
순위 |
대학명 |
산학협력수익(천원) |
1 |
한양대 |
110,052,625 |
2 |
성균관대 |
67,552,423 |
3 |
연세대 |
32,172,696 |
4 |
포스텍 |
29,546,167 |
5 |
고려대 |
23,064,948 |
6 |
영남대 |
17,039,731 |
7 |
홍익대 |
13,449,400 |
8 |
광운대 |
11,490,393 |
9 |
아주대 |
9,868,204 |
10 |
한국산업기술대 |
9,582,387 |
11 |
동아대 |
8,664,311 |
12 |
건국대 |
8,509,271 |
13 |
한국항공대 |
7,803,139 |
14 |
한국외대 |
6,421,223 |
15 |
한림대 |
6,085,419 |
16 |
국민대 |
6,004,609 |
17 |
경희대 |
5,936,359 |
18 |
한국기술교대 |
5,653,044 |
19 |
이화여대 |
5,646,925 |
20 |
중앙대 |
5,329,941 |
21 |
전주대 |
4,719,131 |
22 |
명지대 |
4,698,816 |
23 |
ICU |
4,378,689 |
24 |
숙명여대 |
3,997,772 |
25 |
동의대 |
3,964,561 |
26 |
인하대 |
3,588,825 |
27 |
우석대 |
3,468,491 |
28 |
경기대 |
3,299,662 |
29 |
중부대 |
2,798,376 |
30 |
가톨릭대 |
2,781,9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