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세계 3대 저널에 발표된 우리 논문의 수가 전체의 0.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8.12%, 중국도 2.08%인 데 반해 우리는 1%도 채 안되는 수준이다. SCI 논문 점유율보다 세계 3대 저널 점유율이 훨씬 높은 주요 선진국과는 다른 양상이다.
또한 SCI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은 지난 1997년 이후 11년간 920편으로 0.75%에 머물러 역시 일본의 4.37%, 중국의 1.86% 대비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논문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 일본의 1/10, 중국의 절반 수준 = 최근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세계 3대 저널(NSC)로 꼽히는 전문학술지에 게재한 정규 논문의 수가 주요 선진 국가들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 등보다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5년간 세계 3대 저널에 게재된 정규 논문 수는 미국이 7197건으로 69.02%의 점유율을 보였다. 학문적 편중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비율이다.
영국이 1463건으로 14.03%, 독일이 1262건으로 12.10%, 프랑스가 889건으로 8.5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일본이 847건으로 점유율 8.12%, 중국은 217건으로 점유율 2.08%로 각각 세계 5위와 13위에 랭크됐다.
우리는 총 94건으로 연평균 15.7건 수준. 점유율에서는 0.9%로 일본의 10분의 1 수준이며 중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SCI피인용 상위 1% 논문 수도 지난 1997년 1월 이후 지난해 4월까지 11년간 우리는 총 920건으로 점유율은 최근 5년간 세계 3대 저널 정규 논문 수의 점유율 보다 낮은 0.75%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우리의 SCI 논문 평균 피인용 횟수는 3.22회로 세계 28위 수준에 머물렀다. 세계 상위 10개국의 평균 피인용 횟수 6.10회의 절반 수준이다. 물론 세계 평균 4.57회에도 크게 못 미친다.
실질적으로 최근 5년간 SCI 논문 수는 10만 435건으로 14위에 올랐지만 그 가운데 세계 3대 저널에 실린 정규 논문 수나 SCI피인용 상위 1% 논문 수는 각각 20위로 한참 뒤졌다.
SCI 논문 중에서도 질적 우수성은 세계 3대 저널에 실렸느냐 아니냐와 얼마나 자주 인용되느냐에 의해 평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논문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표1> 세계 3대 저널 최근 5년간 국가별 점유 현황
국가명 |
SCI 논문 (02’~06’) |
NSC[네이처/사이언스/셀]
정규논문
(02’~06’) |
SCI피인용 상위 1% 논문
(97’~07’) | |||||
순위 |
논문 수(건) |
순위 |
논문 수(건) |
점유율
(%) |
순위 |
논문 수(건) |
점유율
(%) | |
미국 |
1 |
1387441 |
1 |
7197 |
69.02 |
1 |
50272 |
41.17 |
영국 |
2 |
365500 |
2 |
1463 |
14.03 |
2 |
9406 |
7.07 |
독일 |
4 |
346569 |
3 |
1262 |
12.01 |
3 |
8855 |
7.25 |
프랑스 |
6 |
248409 |
4 |
889 |
8.53 |
4 |
5554 |
4.55 |
일본 |
3 |
360983 |
5 |
847 |
8.12 |
5 |
5338 |
4.37 |
캐나다 |
7 |
195024 |
6 |
567 |
5.44 |
6 |
4997 |
4.09 |
네덜란드 |
12 |
107762 |
8 |
402 |
3.86 |
8 |
3384 |
2.77 |
이탈리아 |
8 |
182066 |
9 |
357 |
3.42 |
7 |
3610 |
2.96 |
호주 |
10 |
122814 |
10 |
334 |
3.20 |
10 |
2590 |
2.12 |
중국 |
5 |
250288 |
13 |
217 |
2.08 |
11 |
2269 |
1.86 |
스페인 |
9 |
134564 |
14 |
194 |
1.86 |
12 |
2125 |
1.74 |
러시아 |
11 |
116476 |
18 |
144 |
1.38 |
18 |
978 |
0.80 |
한국 |
14 |
100435 |
20 |
94 |
0.90 |
20 |
920 |
0.75 |
인도 |
13 |
107255 |
26 |
56 |
0.54 |
22 |
678 |
0.56 |
■ 2006년도 점유율, 셀 제외 1% 미만 = 지난 2006년도 우리의 SCI 논문 수는 2만 3286건으로 점유율은 2.05%였다. 당해 순위는 13위. 러시아가 우리보다 1계단 아래지만 2만 235건, 점유율 1.78%로 적지않게 위협적이다. 이미 최근 5년간 누적 순위에서는 우리(10만 435건)가 11만 6476건의 러시아에 밀린 상태다.
매년 우리 논문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점차 벌어지는 간격을 좁히기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 NSC 정규 논문 점유율은 2002년 0.83%에서 2006년 1.13%로 서서히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점유율 또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우리 SCI 논문 중 세계 3대 저널에서의 점유율은 네이처의 경우 10건으로 1.11%, 사이언스는 7건으로 0.84%, 셀은 6편으로 2.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을 제외하면 네이처와 사이언스 모두 1%가 안된다. 셀 점유율 순위는 11위였지만 네이처 21위, 사이언스 23위로 SCI 전체 순위에서보다 훨씬 처진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독일, 심지어 일본에서도 SCI 논문 점유율에 비해 오히려 세계 3대 저널 점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의 경우와 상반되는 양상을 보였다. 논문의 수에서는 물론 질에서도 수준의 차이를 드러내는 셈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SCI 논문 점유율이 25.8%였으나 네이처 65.3%, 사이언스 74.2%, 셀 80.9%로 세계 3대 저널의 점유율이 훨씬 높아 SCI 논문의 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보다 우수한 논문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상위권 국가들이 이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6년 한해 동안 세계 3대 저널에 게재된 우리 논문은 총 28건으로 이중 통상 논문으로 일컬어지는 Article이 23건이고 여기에 Editorial material 3건과 Letter 2건이 포함됐다. 전년도 대비 논문 수가 27건에서 그나마 4건이 감소했다.
<표2> 세계 3대 저널 2006년 국가별 점유 현황
국가명 |
SCI 논문 |
네이처(Nature) |
사이언스(Science) |
셀(Cell) | ||||||||
순위 |
논문수(건) |
점유율(%) |
순위 |
논문수(건) |
점유율(%) |
순위 |
논문수(건) |
점유율(%) |
순위 |
논문수(건) |
점유율(%) | |
미국 |
1 |
293254 |
25.82 |
1 |
591 |
65.30 |
1 |
621 |
74.19 |
1 |
242 |
80.94 |
영국 |
2 |
77056 |
6.78 |
2 |
156 |
17.14 |
3 |
110 |
13.14 |
3 |
25 |
8.36 |
독일 |
3 |
72236 |
6.36 |
3 |
123 |
13.59 |
2 |
123 |
14.70 |
2 |
32 |
10.70 |
일본 |
4 |
71143 |
6.26 |
5 |
76 |
8.40 |
5 |
74 |
8.84 |
3 |
25 |
8.36 |
중국 |
5 |
69664 |
6.13 |
15 |
18 |
1.99 |
11 |
24 |
2.87 |
11 |
6 |
2.01 |
프랑스 |
6 |
51591 |
4.54 |
4 |
95 |
10.50 |
4 |
82 |
9.80 |
5 |
21 |
7.02 |
캐나다 |
7 |
44119 |
3.88 |
7 |
51 |
5.64 |
6 |
55 |
6.57 |
6 |
16 |
5.35 |
이태리 |
8 |
39522 |
3.48 |
9 |
41 |
4.53 |
10 |
26 |
3.11 |
6 |
16 |
5.35 |
스페인 |
9 |
30785 |
2.71 |
14 |
22 |
2.43 |
11 |
24 |
2.87 |
10 |
7 |
2.34 |
호주 |
10 |
27515 |
2.42 |
10 |
38 |
4.20 |
8 |
33 |
3.94 |
16 |
3 |
1.00 |
인도 |
11 |
25672 |
2.26 |
50 |
1 |
0.11 |
19 |
9 |
1.08 |
24 |
1 |
0.33 |
네덜란드 |
12 |
23417 |
2.06 |
6 |
52 |
5.75 |
9 |
27 |
3.23 |
16 |
3 |
1.00 |
한국 |
13 |
23286 |
2.05 |
21 |
10 |
1.11 |
23 |
7 |
0.84 |
11 |
6 |
2.01 |
러시아 |
14 |
20235 |
1.78 |
20 |
12 |
1.33 |
14 |
12 |
1.43 |
24 |
1 |
0.33 |
<그래프> 세계 3대 저널 최근 5년간 국가별 점유율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