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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교육정책 76%가 사교육비 '우려'
전교조 여론조사, 75%가 "교육양극화 심화될 것"
고교 등급제 실시·평준화 해체는 찬반 팽팽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교육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양극화 심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평준화 해체와 고교 등급제 실시에 대해선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공약이 실현되면 사교육비가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자는 76.0%였다. 반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8.1%에 머물렀다.

'교육 양극화' 심화여부에 대해서도 75.6%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7.9%였다. 특히 응답자 88.1%는 "교육정책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교육정책을 둘러싸고 혼선을 겪은 인수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수위가 밝힌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와 '대입 자율화 3단계 방안'에 대해선, 초중고교 입시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응답자 69.9%가 입시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약화될 것이란 응답은 10.3%였다.

그럼에도 '고교 평준화 해체'와 '고교 등급제 실시'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고교평준화 해체에 대해서는 45.9%가 찬성을, 49.7%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고교 등급제 실시'에 대해서도 45.9%가 찬성, 48.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공약에 대해선 54%가 반대를, 42.3%가 찬성 입장을 보여 비교적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1-29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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