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위원인 이주호 의원은 내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영어전용(TEE)교사' 자격 기준과 관련, "무조건 테솔(TESOL)만 가졌다고 합격해서는 안되며, 다른 (검증)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31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외에서 테솔 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테솔은 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디서 받았는지 파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영어전용교사는 3-5년 주기의 계약직이고, 5-10년 주기로 자격을 갱신하기 때문에 충분히 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해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교사' 2만3천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으며, 테솔 자격증 및 해외대학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와 일반과목 교사자격증 소지자 등에게 응시자격을 줄 방침이다.
이 의원은 영어전용교사 수급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영어교사자격증을 가졌는데 임용되지 못한 분이 6천명, 일반교사자격증을 가진 분 중 임용되지 못한 분이 6만명이나 된다"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비교적 연령이 많은 일부 현직 영어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에 대해서는 "나이드신 분들이 포기하면, 담당하는 학생들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연수기회를 드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직 영어교사와 영어전용교사간 역할 및 위상과 관련, "한 분은 회화 능력이 있고, 한 분은 문법 능력이 있다면 서로 보완할 수 있고, 이런 걸 잘 맞춰 현장에서 부작용이나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과도한 영어경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사간, 학교간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학생간 지나친 경쟁은 소모적이며 피해야 한다"면서 "(학생간 영어경쟁을 피하기 위해)대입 영어시험을 문제풀이식인 수능 방식에서 실용회화 중심의 언어능력평가체제로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학 등록금 문제와 관련, 대부분 선진국에서 갖고 있는 국가장학제도를 빨리 만들고 등록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