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2008학년도 등록금을 전년 대비 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김한중 신임총장 주재로 주요 보직 교수들이 참석한 등록금 책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학은 전날 오후 총학생회와 함께 등록금책정협의회를 열어 9.5%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총학생회의 강한 반발에 인상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 등록금(3학년 기준)은 지난해 331만4천700원에서 올해 360만9천700원으로, 자연계열은 384만6천700원에서 418만9천원으로 각각 29만∼34만원 가량 인상되고 의대(2학년 기준)는 지난해 460만1천700원에서 올해 501만1천200원으로 40만9천500원이 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연세대 총학생회는 "여전히 등록금 인상률이 너무 높아 학생부담이 크다"며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인상률을 넘지 않도록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