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발표 당일까지 '사투'
한남대, 주말·휴일에도 거리 집회 계획
숙명여대·경상대는 학생들이 시위나서
오는 4일 로스쿨 예비인가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탈락한 대학들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대학은 주말과 휴일인 2일과 3일에도 교육부 앞 시위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항의가 거세지면서 최종 발표 이후 후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남대는 이상윤 총장 등 대표단이 1일 교육부에서 상경투쟁을 벌인데 이어 여세를 몰아 발표 당일까지 다각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일에는 로스쿨 예비대학 추가 인정을 요청하는 현수막 20개를 지역 언론사와 법원 등에 개시하고 유인물 배포에 나서며, 일요일인 3일 오후 2시에는 대전역 광장에서 법과대교수들과 학생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로스쿨 유치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발표 당일인 4일에는 오전 9시부터 교육부 앞에서 법대학장과 교수협의회, 법과대 동문회 등이 상경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남대는 밝혔다.
항의 성명을 내는 등 뒤늦게 포문을 연 숙명여대는 2일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육부 앞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학교 당국은 공식적인 집회 일정을 잡고 있지 않지만 일반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위를 주도하고 있고 교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막판 뒤집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경상대도 2일 100여명이 상경투쟁에 나서며, 총학생회장의 교육부 앞 1인 시위도 전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상대는 교내에서 로스쿨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 몰이에 나섰다.
광주권역에서 탈락한 조선대도 주말 상경투쟁 여부를 내부 논의 중인 가운데 최종 결과 발표 이전에 로스쿨 예비대학 선정 기준 등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법원에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영산대가 1일 부구욱 총장, 김병태 법과대학장 등 교직원·지역인사 180여명이 교육부 앞에서 상경 투쟁을 벌였고, 선문대도 같은 날 김봉태 총장을 비롯해 교수·학생·동문 천여명이 교육부에 항의 방문했다.
동국대는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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