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MBA 랭킹]8년연속 세계 최고 MBA, 와튼스쿨은 어떤 곳?
세계 MBA 평가에서 와튼이 8년간이나 1인자의 지위를 놓치지 않은 비결은 무엇일까.
와튼스쿨은 세계 경제 1번지 월스트리트의 걸출한 인물들을 대거 배출한 글로벌 경영인재의 산실로 통한다. 재무, 회계 분야 지식은 물론 글로벌 마인드를 불어넣어 경제를 알고 경영을 할 줄 아는 통찰력을 키워 준다는 점을 이 곳 출신들은 첫 손에 꼽는다.
여기에 와튼은 자체가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다. 적게는 35% 많게는 45%에 달하는 외국인 학생 비율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동요령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해주며 인종, 성별, 국가를 고려해 구성되는 소규모 스터디 그룹 활동은 세계적 네트워크의 근간을 마련하게 한다.
커리큘럼도 와튼만의 혁신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커리큘럼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정확하게 대응해 업데이트된다. 각종 프로젝트와 현장 경험에 치중, 실제로 아시아·라틴아메리카·유럽 등 현지 기업을 수시 방문한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도록 실전 감각을 익히고 문제해결과정을 습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곳의 교육과정은 거의 ‘지옥’이다. 어떤 MBA 과정보다도 빡빡한 커리큘럼, 학기제보다 압축적으로 운영돼 1분 1초가 바쁜 7주 과정 쿼터제, 한 쿼터에 과목당 2회 시험과 넘치는 과제물, 하위 10%에게 주어지는 ‘QC’라는 경고가 누적되면 학위과정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하는 철저한 상대평가제 등이 와튼 출신들을 최고로 만들어 내는 하나의 틀이 돼 왔다. 경쟁심과 성취욕이 강한 학생들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생존을 위한 노력 질주는 불가피해진다. 저절로 실력이 늘게 된다는 말이 다른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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