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평생교육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될 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인주)이 1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교육인적자원부가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평생교육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설립되는 평생교육진흥원은 한국교육개발원의 평생교육센터와 학점은행센터, 한국방송통신대의 독학학위검정원 등 3개 기관이 합쳐진 것으로, 앞으로는 평생교육 관련 업무가 평생교육진흥원으로 일원화된다.
평생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조사, 평생교육진흥 종합계획 수립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평생교육사 등 전문가 양성·연수,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지원, 평생교육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주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될 평생학습계좌제는 국민 개개인의 다양한 평생학습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를 개인의 경력으로 평가, 인정하는 제도로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와 함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제도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 평생교육법 전부 개정안은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됐지만 평생교육 전문가인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는 평생교육법 전면 개정에 상당히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2월 14일 공포됐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를 둘러싼 논란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물러나 1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두산 인프라코어 빌딩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평생교육진흥원 개원식에는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서남수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식기반 사회가 되면서 세계 각국이 평생학습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추세”라며 “세계적인 평생학습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총괄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