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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남미서 대규모 학교 설명회
외국인 유학생·교수 유치에 나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서 1,200여명 동원
외국인 학생과 교수 수 등 국제화 지수에서 주요 사립대에 뒤처진 서울대가 중남미 국가에서 대규모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학교설명회는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개국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4차례 열려, 연인원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대가 중남미 국가에서 학교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서울대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지역 우수 학생과 교수를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대는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의 위상과 발전 계획, 학생 선발 방법 등을 설명했으며, 현지 신문에 광고를 내고, 영어와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등 3개국어로 된 안내 책자와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현지 대학 등을 방문해 서울대를 알림으로써, 외국인 교수 유치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정재 학생처장은 "동남아에서는 서울대를 알고 찾아오지만, 중남미에서는 서울대가 잘 알려지지 않아 서울대를 알리고 그 곳 우수 인재를 데려오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학생처장은 "올해부터 외국인 장학금을 20~40%로 대폭 늘리는 계획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특히 입학관리본부 전문위원들을 학교설명회 파견단에 포함시켜 외국인 전형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른 정보와 자료 수집 활동도 벌였다.

중남미 입시제도와 대학 현황 등을 파악해 현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오는 여름방학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등 슬라브 언어 사용권인 중앙아시아 동유럽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이 해외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학 독후감대회를 공동 개최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울대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55개국에서 학부생 189명, 대학원생 650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과 일본, 몽골, 베트남 학생이 53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2-18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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