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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학생 15만명이 낙제線"
뉴질랜드내 각 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5만여 명이 낙제 선에 있으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 기술이 없는 교사도 수 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국회 보고서가 지적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국회 교육 과학 분과위원회는 2년여에 걸쳐 뉴질랜드 학교 시스템을 조사한 뒤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학교에서 파괴적인 행동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육부는 집단 괴롭힘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빨리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그 같이 밝혔다.

이 위원회는 교육부가 학교에서 쫓겨난 학생들에게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다른 문제점을 제기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수리 능력 등을 배우지 못하거나 공식적인 자격을 획득하지 못 한 채 학교를 그만 두는 학생이 매년 수 천 명에 이르고 있으며 공부를 잘 하는 똑똑한 학생들과 성적이 나쁜 학생들 간의 격차가 다른 나라의 경우 보다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회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 학생 5명 중 1명이 낙제 선에 머물고 있다는 뉴질랜드 교육 평가원 보고서가 나온 뒤 시작됐었다.

교육과학위원회는 보고서에 합격선에 들지 못한 학생들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한 학생들이 전체 학생 75만명의 10~20%쯤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 대책과 관련, 뉴질랜드가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놓기 위해서는 2년 동안 학생들의 성적을 착실하게 올려놓지 못하는 교사들에 대해서 교사 등록을 보류하고,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들에게 학생 다루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사 양성 학교를 설립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비행으로 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 교육 기관에 즉시 재등록해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대안 교육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 카터 교육 장관은 보고서 내용에 대한 검토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많은 부분은 지금도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8-02-20 오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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