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현 충남대 교수(물리학과·사진)가 발표한 논문이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사이언스지는 2월 22일(미국현지 시간) 발행한 최신호에 송종현 교수의 논문 ‘Atomic-Scale Chemical Imaging of Composition and Bonding by Aberration-Corrected Microscopy (수차 보정된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원자 크기 단위의 화학 조성 및 결합 연구)’를 게재했다.
송 교수의 연구는 나노물질 합성과 분석에 대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반도체 소자를 대체할 새로운 소자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는다.
학계에서는 그간, 절연체로부터 초전도체까지 다양한 특성을 띤 '전이 금속 산화물'을 나노 사이즈로 겹겹이 쌓으면(나노 적층구조) 기존 반도체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문제는 현재의 합성기술로는 불가능 하단 것.
송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았다. 인위적 방법으로 서로 다른 원자들을 벽돌 쌓듯이 쌓아 올려 자연상태에선 존재할 수 없던 나노 구조의 신물질을 합성한 것.
재료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지도 송 교수를 제1저자로 이 연구성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에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와 기획을 제안했지만 국내 연구 여건이 열악한 관계로 일본 동경대의 헤놀드 황(Harold Hwang)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송종현 교수는 "나노 적층 구조 합성 기술과 전자 현미경 기술을 토대로 실제 소자를 구현하고 또 실제 응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1947년 벨 연구소에서 트랜지스터가 개발 되면서 일으킨 문명의 혁명을 다시 한번 한국에서 일으켜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