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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계절학기 수강료 5배↑, 학생들 '반발'
학점당 2만원서 10만원으로, 총학 "여론조사 후 대응"
KAIST 학생들이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입학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받기 시작한 데다 올해부터 계절학기 수강료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26일 KAIST에 따르면, 이 대학은 올해부터 계절학기 수강료를 학점당 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

KAIST는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됐던 수강료를 현실화하고 계절학기 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순식간에 5배나 인상한 학교측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단 표정이다.

총학생회측은 이에 대해 "현재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청회 등을 거쳐 대응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지난해 입학생부터 수업료를 받기 시작했다. 1971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취임 초 "공부 안하는 학생들에겐 수업료를 받겠다"고 공언한 서남표 총장은 성적 평점이 3.0미만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소 6만원에서 최대 600만원의 수업료를 내도록 했다. 여기에 기성회비 150만원 포함하면 등록금 규모는 750만원에 달한다.

계절학기 수강료도 단계적으로 학점당 20만원으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2-26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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