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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팀 차세대 진단 소자 개발
양승만 교수팀 나노분야 '광자유채소자' 개발
英왕립학회 발간 '랩온어칩' 3월호 표지 장식
KAIST(총장 서남표)는 생명화학공학과 양승만(57) 교수팀의 광결정 소자 연구 결과가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미세소자 분야 최고권위지인 랩온어칩(Lab on a Chip) 3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양 교수팀은 홀로그래피 패턴기술을 기존 반도체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나노소자 제작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광결정 특성이 주변에 존재하는 물질의 굴절률에 따라 민감하게 변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광자유체소자를 제작한 것"이라며 "다양한 유체를 미세관을 통해 흘려주면서 광결정 특성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광결정은 '빛의 반도체'로 불린다. 특별한 파장의 빛을 제어할 수 있어 미래 광컴퓨터 구현의 핵심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공작새의 깃털이나 오팔보석과 같이 보는 각도에 따라 빛깔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은 이 광결정 특징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 교수는 "광자유체소자는 물방울의 천분의 일 정도의 미량으로도 물질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진단소자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런 유체를 이용한 광결정 특성을 변화시키는 기술은 새로운 광소자 개발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랩온어칩 편집진은 표지논문 선정 이유를 "양 교수팀이 수행한 융합학문 분야인 광자유체학 연구의 창의성과 실용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과학재단에서 지원하는 광자유체집적소자 창의연구단 사업으로 진행됐다.


<용어설명>
► 유체소자: 미량의 유체를 조작하도록 설계된 소자로써, 머리카락 두께의 유체관 내부에서 다양한 유체, 단백질, 세포 등을 혼합/반응/배양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세대 바이오기술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진단소자로 실제 이용되고 있다.
► 광자유체소자: 양승만 교수팀이 처음으로 제안한 학문분야로 유체소자기술과 광자기술의 장점만을 융합한 새로운 소자를 말한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3-06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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