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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로스쿨 반납' 내부 혼선
본부측 "로스클 반납 없던 일로"
법과대학 "아직 의견수렴 중"
고려대가 '로스쿨 반납 검토'를 놓고 본부와 법과대학간의 혼선이 빚고 있다. "로스쿨 반납 없던 일이 됐다"는 대외협력처장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7일 하경효 법과대학장은 "법과대학은 기존에 밝힌 데로 로스쿨 반납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어떻게 본부에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마동훈 대외협력처장은 하루 전인 6일 기자간담회에서 "로스쿨 반납 검토는 없던 일이 됐다"라며 "로스쿨 준비를 성실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본부와 법대가 같은 입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까지 확인했다.

마 처장은 또 로스쿨 설립에 따라 폐지될 법과대 정원 133명에 대해서로는 새로운 형태의 단과대학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4년간 대학발전 방안을 구상할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새 단과대 신설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새 단과대학은 기존 학문을 통섭하는 형태로 법학과와는 관계없는 인문사회분야를 아우르는 전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쿨 문제에 대한 대학본부와 법과대학간의 입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고려대는 이런 혼란에 대해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경효 학장은 "로스쿨 반납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더라도 로스쿨 본인가와 개원 준비 자체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본부에 로스쿨 준비를 위한 행정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라며 "이런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 학장은 "로스쿨 같은 문제는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학내 전체 의견뿐 만 아니라 로펌 등 교외적으로도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며 "대학본부와 법과대학의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법학교육의 주관 대학인 법대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3-07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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