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누리사업 폐지설’이 떠도는 가운데 지방대학육성(누리사업)협의회가 “2단계 누리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누리사업협의회는 지난 7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긴급워크샵을 열어 올해 2월 긴급 구성한 태스크포스팀의 활동을 보고하고, 141개 사업단과 함께 누리사업의 지속과 관련한 전방위적 전략을 모색키로 했다.
최정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2월 초 협의회가 교육부를 방문, 교육부와 청와대가 2단계 누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누리사업의 명칭이 ‘지방대학특성화사업(가칭)’으로 바뀌고 지원 규모·팀에 어느 정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사업은 이어질 것”이라며 “각 사업단은 소문에 신경 쓰지 말고 4차년도 사업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태스크포스팀 단장인 차용훈 홍보팀장은 이번 2단계 누리사업의 지속에 대해 “2월 말까지만 해도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누리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와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분석했다.
차 팀장은 이에 대해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누리사업 4년 동안의 성과를 담은 성과집을 마련해 홍보활동에 전력하겠다”며 “인수위에서 작성한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 보고서에 맞춰 모든 홍보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협의회 상임이사는 “누리사업이 효과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에는 누구도 이의가 없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무엇보다 경쟁을 중요시하기는 하지만 누리사업을 중단하면 지역 격차가 크게 벌어져 새 정부의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상임이사는 “누리사업은 분명히 이어질 것이지만 각 권역 사업단은 총선 이후 선출된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의원, 지역주민에게 누리사업의 효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각 권역별 사업단들은 “누리사업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과 워크샵을 열어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공동전시회와 공모전·지자체 연계 사업으로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협의회는 개별사업단에 우수사례 등을 받아 다음달 초 총회에서 구체적인 홍보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말 2단계 사업 추진 여부가 확실하게 결정되면, 5월 중순 정책포럼을 열어 자료 등을 정리해 2단계 사업의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
현재 누리사업단은 기존 사업단 128개에 이어 올해 13개 사업단이 새로이 선정, 총 141대 사업단이 4차년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