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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홍보부, 고려대 '벤치마킹'(?)
고려대 방문해 1시간30분간 학교 투어
연세대 홍보부 직원들이 13일 고려대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연세대측은 양교 교류증진을 위한 방문이었다는 설명이지만, 고려대 홍보팀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효성 홍보부장 등 연세대 홍보부 직원 6명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12시까지 고려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먼저 마동훈 대외협력처장을 만난 데 이어 11시부터 1시간 30분 고려내 교내를 돌아봤다.

고려대 학생 홍보대사의 안내를 받아서 ▲중앙광장 ▲백주년기념삼성관 ▲엘지-포스코경영관 ▲중앙도서관 ▲녹지캠퍼스 ▲화정체육관 ▲자연계캠퍼스 하나스퀘어 ▲과학도서관 등을 둘러본 것.

연대 홍보부 직원들을 안내한 고려대 학생 홍보대사는 "자연계 캠퍼스의 산학연합동연구단지에서 어떤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지 묻는 등 연세대 선생님들이 고려대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라며 "특히 백주년기념삼성관, 엘지-포스코경영관, 하나스퀘어 등 최근에 지어진 건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마동훈 대외협력처장은 "연세대 홍보부에서 '고려대로부터 배울게 많아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해 오시라고 했고, '저희도 (연세대를) 배우는 차원에서 한번 방문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연세대 측은 고려대에 대한 '벤치마킹' 보다는 '교류증진' 차원이었다는 설명이다.

김효성 연세대 홍보부장은 "이번에 홍보부에 부장인 저와 과장이 새로 오게 됐고, 오는 20일 양교 총장님께서 만날 일도 있고 해서 상견례를 겸해서 간 것"이라며 "고려대 홍보실도 방문하고, 홍보도우미들의 학교투어 설명도 들어 견문을 넓히러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세대의 이번 방문은 최근 적극적인 홍보를 펴온 고려대에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선임 직후, 고려대에 비해 홍보와 마케팅 면에서 적극적이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김 총장은 지난 1월 18일 기자회견서 "고려대가 홍보와 마케팅에 37억원을 쓸 동안 연세대는 6분의 1인 6억원밖에 쓰지 않았다"며 "이 같은 낮은 노출 빈도 때문에 대학 진학 지도 교사들이 고려대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경쟁대는 서울시장을 두 명이나 배출했고,최근 대통령까지 냈다"며 "동문들의 사회적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3-13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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