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교수 이어 학회도 공부 안하면 퇴출
대한사회정신의학회, 한국생명보험의학회 인준 취소
최근 대학가에서 평가기준에 미달하는 교수에 대한 퇴출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성실하지 못한 학회를 퇴출 시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의학회는 18일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에서 한국생명보험의학회와 대한사회정신의학회에 대한 의학회 회원 학회 인준을 취소해 사실상 퇴출을 선고했다.
단, 대한교통의학회는 학회 인준 취소 결정을 보류해 퇴출을 모면했다.
의학회가 회원학회 신청을 보류하거나 거부한 경우는 있지만 기존 학회에 대해 자격을 박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학회의 이번 결정은 학회 학술활동 평가에서 3년 연속 평점이 120점(200점 만점)을 넘지 않은 3개 학회에 대해 학회 인준취소 결정을 통보하고 이들을 상대로 인준 취소 여부를 재차 논의한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사회정신의학회는 110점, 한국 생명보험의학회는 90점, 대한교통의학회는 75점을 각각 받았다.
앞서 의학회는 지난 2006년 3월 학술활동 평가 평점이 2년 연속 120점을 넘지 못한 12개 학회에 대해 한번만 더 60점에 미치지 못할 경우 퇴출하겠다고 경고조치 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생명보험의학회, 사회정신의학회, 대한교통의학회는 이번 학술활동 평가에서도 기준점수를 얻지 못해 회원학회 징계 대상에 포함됐었다.
의학계는 이번 회원학회 퇴출결정이 다소 이례적이지만, 향후 연구활동을 촉진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학술활동 평가에서는 대학영상의학회가 20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195점), 대한병리학회(193점), 대한당뇨병학회(187.5점) 등이 우수학회로 꼽혔다. (국민일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8-03-19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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