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업 투자자가 연세대에 주식 매각대금을 기부키로 했다.
연세대는 전업투자자인 표형식(53) 씨가 19일 오후 김한중 총장을 방문해 주식 5,000주 매각대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금 중 5000만원은 연세대 의대 줄기세포 사업단인 김동욱 교수 연구팀에, 1000만원은 대학원 식품영양 전공 석사 2학기 차아름 학생에게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표 씨는 연세대 학부모로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표만수 군의 아버지. 지금까지 표 씨가 연세대에 기증한 액수(주식 및 현금)는 2억원이 넘는다.
표 씨는 전업투자자로 유명한 일명 ‘슈퍼개미’로 투자 경력이 14년 째다. 표 씨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00억원에 이른다.
표 씨는 지난해 일성신약 주주협의회와 제일약품 주주모임에 참여하는 소액투자자 200여명을 주축으로 ‘행복한 주주포럼’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또한 2005년부터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일성신약의 배당정책에 항의하는 소액주주 운동을 펼쳐 주목받기도 했다.
표 씨는 그 동안 투자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올해의 경우 5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표 씨는 "주주는 너와 내가 아닌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투자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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