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피해 주민 72% 자살 충동
심재권 나사렛대 교수 기름유출 100일 맞아 설문조사
태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자살충동을 느끼는 주민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해안으로 MT가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심재권 나사렛대 교수(비서행정학)가 태안 기름유출 100일을 맞아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이번 기름유출 사태 이후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주민은 72.3%였다. 자살충동을 느낀 주민의 85.2%는 '생계곤란 때문에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들 중에는 어업종사자(88.1%)가 상업종사자(75.8%) 보다 심했다.
심 교수는 이같은 조사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2일간에 걸쳐 만리포 해수욕장과 모항 항구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허베이스프리트호 기름유출에 가장 커다란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의식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별, 직업별, 연령별 차별화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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