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사회

목록
프린트 스크랩
알바 자리 구하려면 건대앞으로
교통 조건, 주변 상권 발달로 유동인구 ↑
아르바이트 자리 넘쳐 평균 급여 수준 ↓
고액 등록금을 고민하는 '알바족' 대학생들은 '건대입구'로 모이면 될 듯 하다. 건국대 주변이 전국 348개 대학가 가운데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구인공고를 등록한 지역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 '알바몬'(http://www.albamon.com·대표 김화수)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학가 주변 구인공고를 분석해 지난 20일 발표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 달간 등록된 4만 8788건의 공고를 대상으로 분석한 이번 조사 결과 건국대 주변 업체의 공고가 314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홍익대(1833건), 서울교대(1662건), 서울대(1657건) 주변이 많은 공고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건국대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강남을 연결하는 청담대교(1999년)와 지하철 7호선(2000년) 개통에 이어 주상복합단지 '스타시티'(2007년)가 들어서면서 최근 몇 년 새 건국대 주변의 유동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른 대학가 상권과 달리 방학 중에도 매출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매장관리·판매 업종이 1101건으로 타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한 음식점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의류 등 기타 공산품 매장의 비중도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건국대 졸업생 이준세(부동산학·2007년 졸)씨는 "건국대 주변 상권은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오히려 건국대 학생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라며 "하지만 상점들이 많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친구들에게는 유용했다"고 말했다.

건국대 주변은 그러나 아르바이트 급여 조사에서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건국대 주변의 평균 시급은 5688원으로 가장 높은 액수의 급여를 기록한 경희대 주변(8703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경희대의 뒤를 이어 서일대학(8018원)과 광운대(7517원) 주변이 2, 3위를 기록, 서울 동북부지역의 평균 시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액수의 급여를 지급하는 곳은 대구공업대학(대구 달서구) 주변으로 평균 시급이 2008년 법정 최저임금 3777원을 간신히 넘는 3868원에 불과했다.
나재민 기자 (ladakhy@unn.net) | 입력 : 08-03-21 오전 11:3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