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대가 이스라엘 적십자사 총재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총재에게 각각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양 진영의 화해를 기원했다.
한서대는 17일 교내 제2건축공학관 강당에서 노암 이프라(Noam Yifrach) 이스라엘 적십자사 총재와 유네스 알 하티브(Younis Al-Khatib)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총재에게 각각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해의 정신을 새긴 '평화의 동산' 제막식도 가졌다.
한서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다 좋은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두 총재를 동시에 초청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생각은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겸직하고 있는 함기선 한서대 총장과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주도로 이뤄졌다.
함 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적십자사 총재를 초청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면서 서로 솔직한 마음을 여는 기회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의했고, 한완상 전 총재가 매개체가 돼 이를 성사시켰다.
아울러 한서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소년 10명 정도를 장학생으로 선발, 무료로 교육시키는 '국제적십자 장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국제적집자사에서 활동할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병국 대외협력처장은 "두 총재에 대한 명예박사학위 수여가 양 진영간 화해 노력을 강화하고, 유사한 처지에 있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문제 해결의 동기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