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거의 할 줄 모르는 주민이 200만명이나 되는 미국 뉴욕시에서 영어를 못하는 환자들에 대한 통역 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고 이민 단체들이 밝혔다.
뉴욕이민자연합 등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당국이 영어를 못하는 환자들에 대해 병원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토록 규제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영어를 못하는 환자들에 대한 통역 지원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통역 서비스가 아직도 더 강화돼야 하며 특히 한국어와 아이티의 크리올 말, 러시아어, 아랍어, 벵골어 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에서는 과거 환자들이 영어로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오진과 엉뚱한 절단 수술, 심지어는 죽음에 이르는 의료 사고까지 발생하고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이해하거나 의료 보험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보고서는 2007년 10월 부터 지난 2월까지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말하는 61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 조사에서 79%의 환자가 모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았다고 밝혀 병원의 통역 서비스를 규정하기 시작한 2006년 이전의 2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이 조사가 과학적인 것은 아니며 다만 개략적인 현황 만을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입력 : 08-04-19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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