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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 최고는 오거돈 해양대 총장
145억 신고…김도연 교과부장관은 지난 2월보다 3000만원 정도 늘어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취임한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교수 출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볼보’ 승용차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103명의 신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고위공무원단 ‘나’ 등급 이상의 공직자가 대상이며, 승진 임용자 등은 제외됐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주택, 서울 봉천동과 문정동의 아파트 등 총 15억61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월 장관 후보자 때 공개한 15억3000만원보다는 재산이 약간 늘었다.

우형식 제1차관은 서울 여의도에 아파트 두 채 등 19억29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은 12억5480만원,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5억2650만원,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5억26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교과부 간부 외에 재산공개 대상이 된 대학 총장은 모두 3명이었는데 이 중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이 144억976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은 19억7560만원, 김수환 청주교대 총장은 5억41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오거돈 총장은 이번에 새로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 이 대통령(354억7400만원)을 제외하고는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부산시 정무부시장·행정부시장을 거쳐 제13대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오 총장은 대한제강 설립자 아들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이화여대 교수 출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2004년식 볼보 승용차 등 11억2600만원을 신고했다. 인하대 교수 출신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예금, 골프회원권 등으로 총 40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장관은 강남 지역에 있는 자택과 노후 대비를 위해 구입한 오피스텔 분양권 등 부동산이 재산의 절반이 넘는 25억8000만원를 차지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04-24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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