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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대학 분교 유치 열기
미 신문 “인천·평택에 최소 7개교 유치”
한국이 세계 대학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해외대학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의 활발한 움직임에 따라 몇몇의 미국 대학들은 이곳에 학문·연구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크로니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 ‘인천자유경제구역(Incheon Free Economic Zone)’ 내 분교를 설치해 학위제도·연구소를 두겠다는 미국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자유경제구역’은 2003년 8월 지정된 남한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총 면적은 6300만평, 송도·영종·청라 세 지구로 나눠 2020년까지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지난 해 10월 뉴욕주립대는 인천에 학위제도를 두고 연구·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동의서에 서명했다. 또 남부캘리포니아대·조지메이슨대·조지워싱턴대 등의 다수 미국대학들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광역시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익스텐디드(Extended) 캠퍼스’를 인천자유경제구역 내 송도지구에 설립하기로 협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에 설립될 ‘익스텐디드 캠퍼스’에서는 본교와 동일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본교 명의의 졸업장을 수여한다.

‘인천자유경제구역’의 한 연구원은 최근 남부캘리포니아대 관계자가 인천을 직접 방문, “아시아 분교 설립지로 인천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인천대 아시아개발연구원 이사장 송희연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문화·지식교류를 위한 세계적 센터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인천이 최소 7개 해외대·40여개 협회의 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국 내 가장 선두적인 국제화 지역은 인천”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수도 서울의 서남쪽에 위치한 급속 성장 도시 평택도 외국대학 유치에 힘쓰고 있다. 평택은 새롭게 세워질 ‘평택대학도시(Pyeongtaek University City)'에 해외대학 대학원을 설치한다는 목적 아래 지난 해 스티븐스공과대학과 협약을 마쳤으며 현재 미국 및 유럽의 대학들과 같은 내용의 협정을 진행 중이다.

또 한반도 남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광양에서는 오는 9월 네덜란드 국제물류대의 한국 분교가 개교한다. 제주도도 조지워싱턴대와 협약 체결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상태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04-28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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