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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송도캠퍼스 건립' 숨통
시의회 상임위 통과...30일 본회의 상정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안이 29일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수 개월째 표류 중인 사업 추진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이날 제164회 임시회 회의를 갖고, 인천시가 상정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안을 가결, 30일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날 통과된 사업안은 해당 사업주체를 인천시에서 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7개 회사가 지난해 말 공동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시가 보유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92만5천㎡(약 28만평)를 사업부지로 SPC측에 조성원가(3.3㎡당 150만원)인 4천200억원에 매각하도록 승인했다.

시의회는 연세대와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 논란을 감안해 시가 연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할 송도캠퍼스와 기숙사, 외국대학 및 R&D시설 등의 건립공사비 규모를 당초 계획인 9천890억원에서 6천500억원으로 줄이도록 했다.

나머지 3천300여억원은 연세대 이외의 대학들이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외국 연구기관과 대학을 유치할 경우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게 별도의 재단 등 관리주체를 설립해 기금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가 연세대에 제공하는 개발이익 규모를 줄이고, 국내 타 대학의 연구기관, 외국대학 유치 인센티브 기금을 마련함으로써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연세대에 대한 과도한 특혜 논란이 어느정도 불식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시가 연세대에 총 9천890억원 규모의 개발이익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획을 밝히자 대학간 형평성 문제를 들어 이를 축소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2, 3월 2차례 심의를 보류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총 92만5천㎡ 규모로 연세대 송도캠퍼스를 비롯한 대학시설 61만6천㎡, 아파트 용지 16만5천㎡, 주상복합 및 일반상업용지 9만9천㎡, 학교용지 및 공공청사 4만5천㎡ 등으로 조성되고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2010년 개교 예정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8-04-30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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