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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6월부터 전국 단위로 120명 선발…올해 과학영재학교 1~2곳 추가지정
특수목적고인 서울과학고가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서울과학고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교과부는 현재 1곳인 과학영재학교를 2012년까지 총 4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따라 전국 20개 과학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영재학교 전환을 신청한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등 3개교 가운데 서울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과학고는 다음달 중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 전형안’을 확정·공고하고, 6월부터 3개월 동안 신입생 선발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새롭게 개교할 예정이다. 과학고는 해당 시·도 중학교 졸업자만이 들어갈 수 있지만 과학영재학교는 전국의 중학교 1~3학년 모두가 입학 대상이다.

서울과학영재학교의 학생수는 학년당 8학급(15명)씩 총 360명으로, 학년 구분없이 학생이 희망하는 교과목을 수강신청해 총 170학점을 취득하면 졸업이 가능한 무학년제, 졸업학점제로 운영된다. 대학과목선이수제(AP), 학점인정시험제도(PT) 등도 실시된다.

신입생 선발은 과학영재성 판별을 위해 △추천, 학생기록물평가 △기본적성검사 △창의성, 탐구력 검사 △과제수행능력평가·면접 등 4단계 전형을 거쳐 120명을 뽑고, 소외계층 자녀들도 정원의 10% 내에서 별도 선발된다.

또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초·중등교육법상 교장자격 여부에 관계없이 교장공모제를 실시하고, 대학교수와 특수 분야 전문가까지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의 교사공모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자율편성, 교장 중심의 교원평가·인사, 학교예산 총액배분·자율편성 등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성도 강화된다.

학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며, 향후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서울과학영재학교 지정에 이어 올해 내에 공모를 통해 1~2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며,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를 KAIST 부설기관화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04-30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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