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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후남 한국교육개발원 정보공시센터 소장
임후남 한국교육개발원 정보공시센터 소장은 “대학정보공시제는 대학들에 종합 분석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대학들이 (대학정보공시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소장은 대학정보공시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공시제가 기존 통계조사와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보공시제와 통계조사는 엄밀히 말하면 별개다. 하지만 공시되는 정보의 상당수가 통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기존 통계조사를 통해 수집되고 있거나 수집된 내용으로부터 산출 가능한 정보가 많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정보공시제의 항목과 양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를 고려해 이중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할 것이다.”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통계데이터 제출 기한을 엄수해야 한다. 통계데이터 제출이 늦어질 경우 각 대학에서는 별도로 같은 데이터를 공시시스템을 통해 다시 입력해야 한다. 반면 각 대학에서 기존 통계데이터 제출이 기한 내에 제출될 경우 입력량이 1/5 이하로 줄게 된다.”

-정보공시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기존 조사와 정보가 불일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불일치한 이유에 대해 정정이나 소명이 안 되면 시정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

-정보공시제 악용에 대해 우려가 큰데.

“대학 차원에서 정보가 공시되면 비교가 불가피하다. 중요한 것은 정보가 모여 얼마나 잘 비교가 되는 것이냐다. 이를 위해 통합고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등교육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세부안을 만들고 있다. (대학정보공시제가) 악용이 안 되려면 공신력 있는 통합고시가 잘 활용돼서 잘못된 비교가 없도록 해야 한다. 즉 정당하고 합당한 비교가 이뤄지는 식으로 통합고시가 돼야 한다.”

-공시항목 가운데 논란이 되는 항목이 있나.

“신입생 출신 학교의 유형별·지역별 비율이다. 유형별 비율의 경우 원래는 특목고 출신 등 세부적으로 구분했는데 5가지로 묶었다. 세부적으로 나눌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공시사이트는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하나.

“반드시 자체 공시사이트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 자체 공시사이트를 만들 지, 총괄관리시스템에 링크를 걸지는 학교가 결정하면 된다. 다만 정보공시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대학들도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대학들에 하고 싶은 말이라면.

“대학들은 업무보다는 공시 자체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따라서 대학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학정보공시제는 대학이 목표를 갖고 가려면 현황을 파악하고 뭘 개선해야 할 지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종합 분석의 틀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대학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대학정보공시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05-06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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