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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대학도 대변인제 도입
연세대 "정확한 의사전달 위해"
연세대가 입시정책 등 대학운영 방안은 물론 대학과 관련된 각종 사건 등에 대해 대학이 일관되게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대변인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 정당 등이 대변인을 두고 있지만 대학이 대변인제를 도입하기는 연세대가 처음이다.

5일 연세대에 따르면 현재 대외협력처에 속한 홍보부는 내년부터 대변인을 책임자로 하는 홍보처나 홍보실로 격상돼 운영된다. 연세대는 특히 각 실무 부서 및 단과대학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받기 위해 이 기구를 총장 직속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연세대 측은 이를 위해 확대 개편되는 홍보조직의 규모와 업무분장 등에 관한 내부의견 수렴에 들어갔으며, 홍보조직과 각 실부처와의 의견 교환을 위해 대변인과 각 실부처별 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홍보위원회 구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의 대변인제 도입 추진은 그 동안 대학 관련 사안에 대한 각 단과대의 의견이 마치 대학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알려진 경우가 많아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단과대별 의견 충돌이 있는 경우 합리적인 조정이 늦어져 대학의 치부가 고스란히 외부에 드러나는 사례도 빈번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대학의 목소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대내외적으로 정확한 의사 전달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사안별로 그때그때 홍보담당부서에서 의견을 모으는 등 체계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이라며 “지난 2월 김한중 총장 취임 후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실부처 3곳을 통폐합하면서도 대변인실을 신설하는 것만 봐도 학교가 그 필요성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8-05-06 오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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