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커뮤니티컬리지들이 50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버나드오셔재단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컬리지 연합에 속한 109개 커뮤니티컬리지들에게 최대 5000만달러(한화 509억 7500만원)를 기금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오셔재단은 커뮤니티컬리지들에 투자할 더 많은 기부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협약을 결정했다. 이와관련 매리 지에프 비터맨 오셔재단 회장은 “우리 재단의 기부 협약이 커뮤니티컬리지에 대한 기금 투자를 장려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 협약을 계기로 캘리포니아 커뮤니티컬리지들에 더 많은 기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상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컬리지들이 이처럼 거액의 기금을 지원 받는 일은 4년제 대학과 비교했을 때 매우 드물다. 폴 아이 래닝 캘리포니아 커뮤니티컬리지 연합 회장은 “지난 몇 년 간 우리에게 기금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었다”면서 “커뮤니티컬리지들은 누군가의 지원을 절박하게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전국에 분포된 커뮤니티컬리지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금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커뮤니티컬리지들의 재정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오셔재단은 2500만달러를 먼저 기부했으며 이중 125만달러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2009학년도부터 1250명의 학생들이 1000달러씩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다수의 커뮤니티컬리지 학생들은 하루 종일 혹은 자투리 시간을 쪼개 일해도 수백달러 밖에 벌지 못하며 이 돈을 수업료나 생활비를 내는데 모두 사용한다. 그러나 추후 오셔재단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은 도서 구입, 연구비, 그 밖의 교육 관련 항목에까지 돈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셔재단의 기금은 대학에 재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100개 이상 대학에 설치된 ‘평생교육센터’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재단은 커뮤니티컬리지들에 기금을 기부함과 동시에 2000만달러의 기금을 캘리포니아대·캘리포니아주립대에 제공, 커뮤니티컬리지에서 편입학하기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오셔재단의 기금 지원과 관련 존 리피컷 교육진흥위원회 회장은 “오셔재단이 제공하는 기금은 대단히 엄청난 것”이라며 “이 기금이 커뮤니티컬리지들의 교육적 질과 가능성 장려에 확실한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비터맨 회장은 “오셔재단이 캘리포니아 대학교육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뮤니티컬리지들이 더 많은 기금을 필요로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다인 우드러프 오셔재단 장학지원사업팀 임시 팀장은 “비록 최근 커뮤니티컬리지들을 위한 기금 마련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해도 여전히 부족하다”며 “기금 상승은 커뮤니티컬리지들 뿐 아니라 지역 전반의 발전과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존 회장은 “기금이 상승되고 있는 커뮤니티컬리지라도 학교의 질은 20~30년 전 공립대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며 “커뮤니티컬리지들을 위한 더 많은 기금이 마련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오로지 사립대 기금만이 증가하던 때도 있었으나 오늘 날 공립대들이 이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면서 “커뮤니티컬리지들은 공립대의 전처를 따라가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컬리지들은 기금 상승에 있어 4년제 대학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커뮤니티컬리지들은 사회 공헌 횟수가 적어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커뮤니티컬리지 학생들이 졸업 후 타대학에 편입학 하는 경우가 많아 ‘동창’ 확보가 어려워 동문들을 통한 기금 마련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존 회장은 “이런 이유들로 커뮤니티컬리지들은 정책·동문보다 재단으로부터 받는 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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