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전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숨진 의인 이수현(무역 93학번)씨의 7주기 추모제가 19일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개막됐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교내 ‘이수현 추모비’ 앞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광현 세종부총장을 비롯하여 이수현씨의 부모인 이성대(69) 신윤찬(59)씨, 박진성 경상대학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현 부총장은 “고 이수현씨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 주었던 청년”이라고 애도하며 “고인의 뜻이 후세에 기려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대씨는 추모사에서 “7년이 지났는데도 주위에서 수현이를 생각해줘 고맙다”며 “이젠 자식 잃은 심정의 부모이기 보다는 자랑스런 아들을 둔 부모라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본 추모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동안 교내 분향소 설치를 비롯한 자선 모금행사와 추모문화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자선 모금행사는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기탁된 성금은 전액 불우이웃 들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의인 이수현 추모문화제'는 오는 21일 저녁 6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린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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