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최연구 칼럼
최연구
한국과학창의재단  재무예산실장
[최연구 칼럼] 최연구
[기고]과학경쟁력, 기술 및 교육경쟁력 제고로
최연구 본지 전문위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홍보실장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08년 국가경쟁력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2단계 하락한 31위를 기록했다. 기술경쟁력은 6위에서 14위로 대폭 하락한 반면, 과학경쟁력은 2단계 올라 5위를 기록했다.

국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과학경쟁력 순위의 상승은 우리에게 큰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1989년 IMD가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과학경쟁력은 꾸준히 상승해 왔고, 04년 19위, 05년 15위, 06년 12위, 07년 7위에 이어 08년에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그간 정부가 과학기술을 주요국정의제로 삼아 역량을 집중했고 R&D예산도 선진국수준으로 높여왔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개발은 과학연구와 기술개발로 이루어진다. 당장 돈이 되지는 않지만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것이 연구영역이라면, 연구성과를 기술화·산업화시키는 노력은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와 개발은 상호연관성이 커 어느 하나만 발전될 수는 없다. 과학은 기술의 기반이 된다. 과학연구 없이 기술개발은 가능하지 않다. 가시적 성과나 경제적 효과로 나타나는 것은 기술개발일지라도 과학연구의 중요성은 마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날 선진국들이 저마다 수학, 과학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가경쟁력 순위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나 지표는 우리의 발전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새 정부는 선진일류국가를 비전으로 인재대국을 건설하겠다는 국정목표를 제시했다. 어느 나라든지 첨단기술개발로 국가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은 최고의 국정과제이다.

최근 창의적 인재육성이 교육과 과학기술분야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변화에 비추어볼때 과학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이다. 단기간의 정책으로 과학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없다.

IMD는 국가별 경쟁력을 경제운영성과, 정부행정효율, 기업경영효율, 발전 인프라구축 등 4대 분야별 세부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IMF를 겪으면서 펀드멘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한 우리는 발전인프라야말로 장기적 경쟁력의 토대가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발전인프라 구축은 과학경쟁력, 기술경쟁력, 교육경쟁력 등 요소로 이루어지는데 과학, 기술, 교육은 사회발전과 성장의 토대이다.

08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과학경쟁력은 5위인데 비해 기술경쟁력은 14위, 교육경쟁력은 35위로 저조했고 전체 발전인프라 구축에서도 21위에 그쳤다. 과학과 기술, 교육이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를 위한 교육,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교육이 국가적 인재양성이라는 대계라면 과학기술은 지속성장과 선진사회건설의 엔진이다.

교육과 과학기술은 우리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양 날개다. 과학경쟁력 5위에 걸맞게 기술경쟁력과 교육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령 과학교육개선, 산학연계발전, R&D와 비즈니스의 연계 등이 중요한 과일 것이다.

과학경쟁력이 기술경쟁력 및 교육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으로 나타나는 선순환구조가 될 때 과학경쟁력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최연구 칼럼 | 입력 : 08-05-26 오전 9:1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