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부大 “입시서 SAT 점수 안쓴다”
스미스여대, 웨이크포레스트대 등 내년 입학전형서 대입시험 점수 제외키로
미국 일부 대학에서 신입생 선발에 대입시험 점수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시간 26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스미스여대(Smith women’s college)와 웨이크포레스트대(Wake Forest University)가 2009학년도부터 입학전형요소에서 대입시험 점수를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학들이 학업성취의 객관적 지표가 되야할 대입시험 점수가 부모의 수입·학력·인종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 입학전형요소에서 이를 배제하거나 일부만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입시제도상의 변화와 관련 마타올맨 웨이크포레스트대 입학처장은 “입학전형요소에서 대입시험 점수를 제외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감소추세를 보였던 선호도가 이번 정책 변화를 통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몇 년전 미국 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조사한 국립대 선호도 순위에서 웨이크포레스트대는 30위를 기록했으나 입학 정책 변경안 발표 후 1위로 올라섰다. 스미스대 역시 입시안 변경 후 선호도가 급상승해 올해 입시에서 137년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 학기 신입생 선발에서 대입시험 점수를 일부 반영한 대학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입시제도상의 변화가 연쇄적으로 번져갈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입시험 점수 반영 폭을 줄여 더욱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며 “우려했던 것과 달리 학생들의 학업 능력도 탁월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명문대학이나 주요 대학 등 많은 대학에서는 여전히 신입생 선발 시 대입시험 점수를 가장 비중있게 보고 있다. 때문에 대입시험 점수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었다고 보기는 아직 힘들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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