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락커·래퍼, 총장들의 변신은 계속된다"
댄서·락커·래퍼, 총장들의 변신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한중 연세대 총장이 각각 기공체조와 노래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이현청 상명대 총장도 힙합댄스 및 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총장들이 권위주의를 버리고 대학 구성원들과의 거리좁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총장들의 리더십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경숙 총장은 지난 8일 교내에서 열린 '2008 성년제 및 청파은혜제'에 참석해 기공체조를 선보였다. '성년제 및 청파은혜제'는 매년 5월 가정의 달과 성년의 달을 맞아 숙명여대가 개최하는 행사로 이 총장은 그 동안 응원단 공연·난타 공연 등을 선보여 왔다.
이 총장은 '2005년 성년제 및 청파은혜제'에서는 세라복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 한 뮤직밴드의 노래와 춤을 선보여 '춤추는 총장님'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지난 15일 대동제 기간 중에 열린 아카라카 축제에서 로커로 변신했다. 이날 김 총장은 푸른 티셔츠와 흰색 바지를 입고 깜짝 등장, 연세대 응원곡인 ‘해야’와 ‘연’을 열창했다.
특히 이날 김 총장의 로커 변신은 휴대폰 ARS 모금 행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당시 현장에서 모금된 금액은 연세대에 재학 중인 새터민과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이현청 상명대 총장도 힙합 댄서 및 랩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총장은 대동제 기간인 오는 28일 학내 동아리 그룹의 ‘그루빈 187 힙합공연’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힙합댄스 및 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총장은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등 학생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적극적이어서 이번 공연도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루빈 187’의 한 학생은 “총장님과 힙합댄스를 추게 돼 기쁘고 동아리로서도 영광"이라면서 "총장님께서 댄스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안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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