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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학생들, “살 곳이 없어요”
기숙사 시설 부족
프랑스 명문대들이 재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급증한 대학 진학률로 대학들이 미처 기숙사를 확대하지 못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활 공간을 찾아나서는 등 거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더해 방세까지 비싸 학생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파리정치대 조슈아 디아몬스테인씨는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겨우 숙소를 마련했다”면서 “월세로 1000달러를 지불했으나 시설은 엉망”이라고 털어놨다. 또 파리2대학 장 바티스 르와조씨는 “학교에서 먼 곳에 위치한 87세 할머니 집 방을 빌려 월세 16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면서 “3분의 1 이상의 대학생들이 이런 방식으로 거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급증가하자 지난 2월 프랑스 정부는 향후 4년 간 대학생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해 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기숙사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곳은 스웨덴도 마찬가지다. 스웨덴에서는 심지어 중·고생들이 대학 진학 4~5년 전부터 자신이 지원할 대학을 정하고 그 지역 숙소를 구해놓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06-02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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