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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나섰다
미 샌디에고주립대 학생 중독사 충격
미국 샌디에고주립대가 암암리에 행해져 온 학생들의 마약투여를 단절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재 대다수 미국 대학에서 학생들의 마약투여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으나 학교들은 이를 묵인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샌디에고주립대의 한 신입생이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이에따라 샌디에고주립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마약에 중독된 학생들을 치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학교측은 마약 투여 금지령을 전면 선포하고 ‘자유약물투여 금지기구’로부터 전문가를 초빙해 마약에 중독된 33명의 학생들을 찾아냈다. 또 이들을 ‘마약중독 극복센터’에 입원시켜주고 학생들의 새로운 삶에 대한 시도를 격려했다.

스티본 엘 웨버 샌디에고주립대 총장은 “사실상 모든 대학에서 마약 투여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학교는 더 이상 이를 묵인하지 않고 올바른 대응 마련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대학의 전면적인 마약투여 금지는 지나친 속박”이라며 반발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문제를 해결하려다 학교의 악명만 높아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 웨버 총장은 “우리는 마약투여 금지 방안 마련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마약에 중독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알 키첸 샌디에고주립대 학생복지처 부처장은 “모든 대학들이 마약에 중독된 학생들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대학들은 눈을 감고 그들을 묵인하거나 과감한 개혁을 시도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06-02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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