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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U 사업 9월말 신청 마감(종합)
최근 5년간 상위 10% 저널 연구실적 평가
‘석학초빙’ 1개 대학에 최대 5개까지만 선정
7~8월 해외 설명회 개최... 12월말 최종 선정
교육과학기술부가 ‘졸속 추진’ 논란을 빚고 있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공고를 7월 1일 확정하고 9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23일 열린 제1차 WCU사업총괄관리위원회에서 사업 시안을 수정하고 대학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7~8월 중에 MIT·옥스퍼드대 북미·유럽 등의 주요대학에서 해외학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총 8250억원이 투입되는 WCU는 전공패널 심사(10월)와 해외동료 평가(11월)를 50%씩 반영해 12월말 최종 지원 과제가 선정된다.

■ 평가지표, 뭐가 달라졌나?= 교과부가 내놓은 수정 시안에 따르면, 전공패널 심사 항목에서 ‘유치·활용 계획서’ 평가 비중은 35%로 낮춘 대신, ‘학교의 여건 및 추진의지’는 최근 5년간 박사과정배출 실적과 학생 1인당 교수 수 지표가 추가돼 배점이 20%로 늘어났다. <표 참조>

45%가 반영되는 ‘연구팀 1인당 연구실적’은 지난 7일 공청회에서 밝힌 조건보다 완화해 참여교수 1인당 최근 5년간 학문 분야별 SCI(E), SSCI, A&HCI, SCOPUS급 상위 10%에 저널에 게재된 실적을 평가한다. 연구실적 산정 기준은 2003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로 학문 분야에 따라 일부 지표 및 배점이 차등 적용된다.

평가지표별 배점은 ‘전공분야 개설’과 ‘개별초빙’ 선정시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하는 ‘연구팀 1인당 연구실적’은 △최근 5년간 상위 10% 저널 논문 게재수 10%(인문사회 15%) △피인용 총회수 10%(공학 5%) △논문 1건당 피인용회수 10% △SCI 및 SCOPUS급 학술지의 Editor 경력 10%(공학 5%) △연구비 수주 실적 5%(공학 10%, 인문사회 미반영) 등을 평가한다. 공학분야는 국제 및 국내 특허 실적이 5% 반영된다.

연구비 수주 실적은 최근 5년간 국내외 참여자가 정부·민간·외국 등에서 지원받은 연구비 중 산학협력단 등 대학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연구비만 인정한다. 단, BK21 사업, 누리사업의 순수인력양성사업은 제외된다. 해외학자는 별도로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SCI급과 SCOPUS급 상위 10% 저널이 중복되는 경우 1건만 인정하며, 피인용 회수는 높은 수치를 적용한다.

‘전공분야 개설’의 경우 ‘유치·활용 계획서’(35%)는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의 적합성·연구계획의 우수성을 각각 10% 평가하며, ‘개별초빙’은 공동연구 및 교수계획의 우수성(15%), 유치 분야의 타당성(10%), 유치인력의 적합성(10%) 등을 반영한다.

20%가 반영되는 ‘학교의 여건 및 추진의지’ 지표는 최근 5년간(03~07학년도) 박사과정 배출 실적과 학생 1인당 교수 수(2007년 기준)를 평가한다.

■ BK21 연구책임자 사업 참여 제한= WCU 사업은 해외 학자 유치를 희망하는 대학 소속의 개별 교수 및 교수팀이 신청하며, 해외학자와의 가계약 증빙서류와 3년 이상 전임교원 채용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들이 조건 완화를 요구했던 ‘3년 이상 전임교원 채용 조건’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해외학자는 신청마감일 기준으로 1년 이내에 유치돼야 한다.

팀당 40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전공분야 개설 과제’는 1개 대학(분교 포함)은 동일한 전공 분야에 1개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

참여교수가 10명 이하일 경우에는 잠재역량이 높은 해외학자를 4명 이상을 유치해야 하며, 참여교수가 11~20명 이하는 7명 이상을, 참여교수 21명 이상은 10명 이상을 각각 유치해야 한다. 유치 해외학자의 50% 이상은 1차년도에, 나머지는 2차년도 내에 채용해야 한다. 신규학과와 전공 개설은 대학원은 2009학년도 2학기부터, 학부는 2010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해야 한다.

기존 학과에 해외학자 유치시 팀당 8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개별초빙 지원과제’는 해외학자 1명과 국내교수 1~4명, 해외학자 2명과 국내 교수 2~6명 등의 형태로 연구팀을 구성할 수 있다.

‘혈세 낭비’ 의 타깃이 된 ‘세계적 석학초빙 과제’는 최대 200억원까지만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대학별 신청 과제 수는 제한이 없지만, 1개 대학에 최대 5개 과제까지만 선정할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참여교수(공동연구교수)·해외유치인력은 지원과제 3개 가운데 1개 과정에만 참여할 수 있다. ERC·SRC·NCRC·BK21·창의적 연구진흥사업 등 연간 5억원 이상의 대형국책사업의 연구책임자나 사업단장은 연구책임자로 신청할 수 없다. 참여교수로는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선정 후 6개월 이내에 기존 사업의 연구책임자 또는 사업단장을 사임할 경우에는 연구책임자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전공패널 심사를 통과한 연구과제를 2배수로 뽑아 해외 동료평가를 실시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해외 동료평가는 전임교원으로 초빙할 해외학자 및 국내 참여교수의 대표 논문 및 연구계획서 평가를 50% 반영한다.

선정 평가 및 사업비 집행은 한국과학재단이 맡으며, 성과 관리를 위해 연차평가와 중간평가를 통해 과제별 최하위 사업팀의 사업비 10~20% 삭감해 최상위 사업팀에게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2010년 중간평가 때에는 분야별 상위 10% 저널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1인당 1개 이상의 논문이 게재돼야 한다. 종합평가는 2012년 실시한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8-06-03 오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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