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GS칼텍스, 바이오 연료 교두보 확보
이상엽 교수팀 등 ‘바이오부탄올’생산 균주 개발
KAIST와 GS칼텍스가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각광받는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균주를 개발했다.
KAIST는 3일, 이 대학 이상엽 특훈교수(생명화학·바이오융합연구소)와 GS칼텍스 공동연구팀이 폐목제, 볏짚, 잉여 사탕수수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Biomass)를 이용,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가능케 하는 균주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AIST와 GS칼텍스측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KAIST측은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바이오매스 발효과정에 사용되는 균주를 대사공학적으로 개량해 아세톤 생산을 억제하고 부탄올과 에탄올만 6:1의 비율로 생산되도록 한 것"이라며 "아세톤을 부탄올로부터 분리할 필요가 없어 공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탄올’은 탄소가 4개로 구성된 알코올로서 1리터당 에너지량이 7,323kcal에 달한다. 현재 사용 중인 바이오에탄올의 에너지량 5,592kcal보다 에너지량이 30% 이상 높고, 가솔린의 7,656kcal와도 큰 차이가 없다.
바이오부탄올은 운송도 간편하다. 바이오에탄올은 철도나 바지선 등으로 운송해야 하지만, 바이오부탄올은 부식성의 문제가 없어 연료수송 파이프라인으로 운송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산업의 발달에 따라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바이오부탄올은 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차세대 대체 연료로 부상하고 있다.
이 교수팀과 GS칼텍스 연구팀은 현재 부탄올의 생산성을 높이는 균주개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 정광섭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위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개량된 고성능 균주를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바이오연료 개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연구개발의 의미를 밝혔다.
<용어 설명>
■ 바이오매스(Biomass)
바이오매스(biomass)는 에너지 전용의 작물과 나무, 농산품과 사료작물, 농작 폐기물과 찌꺼기, 임산 폐기물과, 동물의 배설물, 도시 쓰레기 등에서 추출된 재생가능한 유기 물질이다.
■ 대사공학(Metabolic Engineering)
유전자 재조합기술과 관련 분자생물학 및 화학공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미생물에 새로운 대사회로를 도입하거나 기존의 대사회로를 제거 증폭 변경시켜 세포나 균주의 대사특성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일 련의 기술을 뜻함.
■ 균주
우리가 원하는 물질을 생산해 내는 미생물을 포괄적으로 뜻함.
■ 에너지량
단위 질량의 연료를 연소하였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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