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00년전 제1회 졸업생에게 수여했던 졸업장을 최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 병원에 따르면 1908년 제1회 졸업생 중 한 명인 김희영씨의 외손자 송덕근씨가 지난 4월 아내 치료를 위해 병원에 들렀다가 연세의료원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제4회 의료원 졸업장을 본 뒤 자신의 외할아버지의 졸업장과 비슷한 것을 알게 됐다.
송씨의 제보로 이 사실을 알게 된 대학측은 가족들에게 부탁해 그동안 확보하지 못했던 1회 졸업장을 기증받았다.
이 졸업장은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표기돼 있으며 학교명은 '세부란시(世富蘭시(人+思))병원의학교'라고 나와 있다.
이 졸업장은 김희영씨를 비롯한 7명에게 수여됐으며 이들은 졸업 다음날인 1908년 6월 4일 조선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의사면허인 '의술개업인허장'을 받았다.
대학측은 "1회 졸업장을 확보하면서 당시 학교 이름이 '세부란시병원의학교'라는 것도 알게 됐다"며 "그동안 찾지 못했던 1회 졸업장을 새로 확보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8-06-07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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