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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암 탐지견' 복제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와 공동으로 암 탐지견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월 일본의 암 탐지견 '마린'의 체세포를 채취한 뒤 복제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28일 '마린'의 복제견 4마리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마린은 리트리버종으로 탁월한 탐지능력을 지낸 개이지만, 자궁수술을 받아 더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는 상태였으며, 일본 줄기세포기업인 '심스'사 의뢰로 이번 복제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복제견들은 생후 3개월이 되는 오는 9월 일본으로 보내져 암 탐지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2마리는 추가 연구에 활용하고 나머지 두마리는 수요자가 있을 경우 한 마리에 최소 5억 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서울대 동물복제클리닉과 제휴해 개복제 사업을 벌여온 알앤엘바이오는 특히 개 복제 원천기술을 서울대로부터 독점 기술이전을 받고, 개 복제 특허에 대한 국내외 전용실시권도 함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복제양 돌리의 핵치환 기술 특허를 침범했다며 서울대를 겨냥해 특허 소송 방침을 밝힌 영국 로슬린연구소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알앤엘바이오측은 이에 대해 개복제에 성공한 나라는 한국뿐인 점 등을 감안할때 개복제에 대한 원천 특허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 또 이번 복제 과정에서 자궁 착상률을 높이는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특수 목적견 및 애완견 복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6-16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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