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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학장, 전문대협의회장 연임
만장일치 추대···“전문대의 힘 모으겠다” 밝혀
[제주=김기중 기자] 김정길 현 전문대협의회장(배화여대 학장)이 제13대 신임 전문대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08년도 전국전문대학교 학장 세미나에서 총회에 참여한 96개 대학 학장들의 만장일치로 제12대에 이어 제13대를 맡아 이끌게 됐다. 전문대협의회장은 후보자가 2인 이상일 때는 비밀투표를 실시하고, 후보 추천이 1인에 그칠 경우 만장일치로 추대한다.

김 회장은 제12대 회장의 남은 임기를 이어 받아 8개월 간의 잔여임기를 보내며 그동안 전문대협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 사실상 제13대 회장 당선이 기정사실화 돼 왔다.

서울, 대구·경북, 광주·전남 학장협의회 등 전국 각 지역 학장협의회장단은 이날 김 회장을 추천하면서 “그동안 김 회장이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일해 온 것을 모든 학장들이 알고 있다”며 “김 회장을 주축으로 추진동력을 집중해서 강하게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향후 적극적으로 협조할 뜻을 보였다.

김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부족한 사람을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무거운 짐을 맡기신 것 같다”며 “전국의 학장님들과 함께 전문대의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를 맡은 김 장관은 “취업률이 재정 지원의 중요한 잣대가 되는 등 현 이명박 정부는 핵심 역량을 취업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문대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입학자원 감소, 산업구조 개편, 노동시장 변화 등으로 대학들이 어려워지는 현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문대는 지역주민과 성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산업체의 요구를 적극 듣고, 산업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대협의회가 추진 중인 전문대학 ‘학장’의 ‘총장’ 호칭 변경과 관련, “4년제와 2년제를 나눠서 부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교육과학부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8-06-19 오전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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