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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대운하, 꿈도 꾸지마"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은 19일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 추진 조직을 완전히 해체하고, 사업을 깨끗하게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까지 2개월간 개최해온 '한반도 대운하 연속 공개강좌' 성과 발표와 함께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사업의 허구성이 드러나는 가운데도 국민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정비계획'으로 포장만 바꿔 은밀히 추진했다"며 "10회 연속강좌를 마무리하면서 대운하가 정부측 강변과 달리 그 어떤 타당성도 지니지 못함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인수위 시기부터 지금까지 되돌아보면, 대운하 사업이 엄청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기본 목표마저 물류, 치수, 관광 등으로 오락가락해왔다"며 "연속강좌를 맡은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사업의 효과와 혜택은 한껏 과장된 반면 사업의 비용과 위험성은 축소되거나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정부가 최근 시국에서 정녕 교훈을 얻으려한다면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정부 내 대운하 추진 조직을 원래 부서로 돌려보내고 배정 예산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다른 용도로 돌리라"고 요구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6-19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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