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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임산공학과 12년째 '사랑의 집짓기'
교수·학생들 나서 장애인 위한 목조주택 건축
충남대 임산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12년동안 장애인 단체에 목조주택 만들어주고 있어 화제다.

충남대는 3일, 이 대학 임산공학과 목구조연구실(담당교수 장상식) 학생 8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인 단체의 집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장상식 교수와 학생들은 이같은 봉사활동을 12년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2년째를 맞는 올해도 학생들은 지난 6월 25일부터 대전시 중구 용두동에 위치해 있는 대전밀알장애인 복지재단에서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약 1달 동안 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 홈을 현장실습 대상으로 정하고, 현재 사용 중인 콘크리트 1층 주택 위에 18평규모의 목조주택을 건축하고 있다. 모든 자재는 목조건축협회 소속 목조건축업체들의 기증을 받았다. NS Homes, 대화, 대림이엔씨, 한솔목조주택, 한국산업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 정규 교육과 실험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게 된다. 2주간의 짧고 굵은 경험을 통해 공구를 직접 만지고 건축 기법을 직접 적용하면서 2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장상식 교수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학생들의 소망”이라며, “현장실무 감각도 익히고 나눔과 봉사도 실천해 목조건축 산업을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째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도학현씨(임산공학과 3)는 “쉽지 않은 작업에 참여 학생들이 힘들다는 말을 하면서도 굵은 땀방울 속에서 집이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땀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7-03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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