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리더십 인증제는 일반 리더십프로그램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한양대가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가톨릭대도 이번 학기부터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한 대학들의 경우, 학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리더십 인증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 가톨릭대는 올해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인 ELP를 도입했다. 이지양 교무처장이 전공주임교수들을 대상으로 EL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현재 1학년생 527명을 대상으로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 이하 ELP)’을 운영하고 있다. ELP는 ‘인간 존중’이라는 가톨릭대의 교육이념을 담고 있으며 인간존중정신과 윤리의식을 갖춘 전문 지식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LP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간존중 교과과정과 문제해결능력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교과영역에서 32학점, 인성영역과 문제해결능력영역으로 구성된 비교과영역에서 70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ELP를 수료할 수 있다. 단 ELP 수료에 필요한 학점은 총 이수학점 범위 내에서 적용되며 ELP 참여 여부는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다.
인간존중 교과과정은 인간학·영성·사랑나누기과정·중핵윤리 등으로 구성되며 문제해결능력 교과과정은 CAP·영어·IT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비교과과정의 경우 인성영역은 교내외 봉사활동 및 리더활동 등으로, 문제해결능력 영역은 교내외 학술논문이나 토론대회 등의 활동·각종 언어능력 및 IT능력 자격증 등으로 각각 이뤄진다.
가톨릭대는 ELP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졸업 시 총장 명의 수료증 발급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 및 해외문화탐방 선발 우대 △취업 추천 우대 △성적표에 ELP 이수 여부 기록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양대는 ‘최고 경영자 양성’이라는 모토에 맞춰 지난해부터 리더십 인증제인 ‘HELP(Hanyang Essential Leadership Plus)’를 운영하고 있다.
HELP는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재 육성과 체계적인 리더십 계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총 4단계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년별로 단계에 맞는 리더십 인증제 관련 과목을 수강해야 하며 24~25학점(필수과목 18~19학점, 선택과목 6학점)을 수강할 경우 리더십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양대는 지난해 1학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HELP 1단계’를 시행했고 올해는 1ㆍ2학년으로 대상을 확대, ‘HELP 1단계’에 이어 ‘HELP 2단계’도 시행하고 있다.
HELP의 단계별 주요 교육 내용은 △학교 건학이념·글로벌 기업 핵심·인생설계(1학년-1단계) △의사소통·매너 등 글로벌 리더십에 필요한 능력(2학년-2단계) △경영 마인드 확립 및 시장경제원리 이해(3학년-3단계) △리더십 로드맵 완성 및 취업 준비(4학년-4단계) 등이다.
최영태 한양대 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은 “‘HELP 1단계’ 시행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학생들이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 ‘HELP 2단계’도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익힐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