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한국이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직 사실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중학생들에게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역사적 사실을 모른다면, 한국이 국제적인 범죄 집단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정반대이다. 그들이 남의 나라 땅을 강제로 강탈했었다. 그것도 엄연히 대한제국이 통치권을 행사한다고 선언한 땅이었다. 한국에서는 <돌>을 <독>이라고 하는 지방이 있다. 이렇게 발음을 하는 지방은 전라도와 경상도이다. 울릉도 개척령이 내려지자, 울릉도로 제일 많이 달려간 것이 이곳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돌섬을 <석도(石島)>라고 불렀고, 그것을 한자로 <독도(獨島)>라고 표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일본 사람들은 이 석도를 오늘날의 관음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의 관음도는 1881년에 쓰여진 이규원(李奎遠)의 <울릉외도>에서는 '도항(島項)'이라고 적었고, 1910년 만들어진 농상공부 수산국에서 편찬한 <한국수산지>에서는 <서항도(鼠項島)>라는 이름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1900년의 대한제국 칙령 41호에서 말하는 석도를 관음도라고 우기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우기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석도가 독도가 아니라는 해야, 자기들의 독도 강탈을 영토 편입이라는 미명으로 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대한제국이 석도라고 부르던 독도를 빼앗았다고 한다면, 일본이 국제적인 범죄집단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 그 때문에 이처럼 남의 나라 섬 이름까지 자기들 멋대로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이런 주장을 하는 일본의 학자들은 양심이 없는 파렴치한이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와 같은 엉터리 논리를 가지고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정부의 처사야말로 더욱 더 한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이 독도를 강탈하는데 이용한 자가 바로 나카이 요사부로(中井養三郞)란 사람이었다. 그는 이 섬이 한국의 땅이란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을 한국 정부로부터 빌릴 생각을 했었다. 이 때에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선동을 한 사람이 농상무성의 수산국장인 마키 나오마사(牧朴眞)였고, 그것을 뒷받침한 자가 바로 해군의 수로부장인 기모쯔키 가네유키(肝付兼行)였다.
이들의 선동을 받아, 나카이는 <영토 편입과 대여원>을 제출하였다. 그렇지만 내무성 당국자는 “이 시국(러일 전쟁 개전 중)에 즈음하여 한국령의 의심이 있는 작은 일개의 암초를 손에 넣어 환시(環視)의 제 외국에게 우리나라가 한국 병탄(倂呑)의 야심이 있다는 것의 의심을 크게 하는 것은 이익이 지극히 작은 데 반하여 사태가 결코 용이하지 않다”고 하면서, 그것을 기각하였다.
이때에 나선 자가 외무성의 정무국장인 야마자 엔지로(山座圓二郞)이었다. 그는 “시국이야말로 그 영토 편입을 급히 요청하는 바이다. (거기에) 망루(望樓)를 세우고 무선 혹은 해저 전선을 설치하면 적함 감시 상 대단히 그 형편이 좋아지지 않겠느냐? 특히 외교상 내무성과 같은 고려를 요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영토 편입을 서두르게 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나카이가 직접 기록한 <사업경영개요>에 실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내무성에서는 한국의 땅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외무성에서는 러일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독도의 전략상의 가치를 평가하여 독도를 강제로 빼앗게끔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독도의 이런 전략상의 가치를 입증해주는 것이 러일 전쟁의 결말이었다. 러시아 제2 태평양 함대 사령관 로제스트벤스키 중장이 의식을 잃은 채 체포된 곳이 울릉도 부근이고, 그를 대신하여 함대의 지휘권을 장악한 네보가토프 소장이 모든 잔함을 이끌고 일본에 투항한 곳이 바로 독도 동남방 18마일 지점이었다. 그러므로 일본의 독도 편입은 러일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이루어진 영토의 강탈이었다는 것이 명백하다. 이와 같은 사실을 직시하고 이제 일본 정부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말고, 한국 국민들의 아픈 마음에 더 이상의 상처를 입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