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경질하라” 경제·경영학자 118인 성명
“이명박 7% 성장 고집이 경제위기 불러”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양혁승 연세대 교수 등 전국 경제·경영학자 118명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경영학자들은 21일 서울 동승동 경실련 강당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강만수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7% 성장률 달성에 대한 고집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렀다”고 진단한 후 “강만수 경제팀이 수출 증대를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 상승을 유도해 물가폭등을 우려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경제실패의 책임에 대해 “강만수 장관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이 대통령은 차관만 ‘대리경질’했다”면서 “정책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고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한다면 어떤 국민들이 호응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제·경영학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정부가 경제정책 기조를 민생과 물가 안정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지만 경제위기 극복 노력은 강 장관 경질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강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강만수 장관 경질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는 양혁승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지난 14일부터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받았으며, 차후 의견 발표나 조직적인 활동에 대해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강 장관이 7%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무리한 정책들을 시행했다”면서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경제팀이 꾸려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강 장관의 경질을 촉구하고 나선 것”라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8-07-22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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