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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가 키우는 ‘명문’ 될 것
③ 2020년을 향한 비전과 목표
[인터뷰] 박우창 기획처장 (컴퓨터시스템공학부 교수)


전공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은 강점

교육만족도 측정 제도화 … 학생 요구 반영


‘2020년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을 향한 덕성여대의 도약이 눈부시다. 현재 덕성여대는 글로벌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 교육프로그램과 이를 뒷받침해줄 최고의 교육환경을 완비했다. 그러나 덕성여대는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더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힘찬 질주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박우창 기획처장에게 ‘2020년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을 향해 덕성여대가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들어본다.


- 교육중심대학의 중요성은.

“교육중심대학의 교육 목표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전문가 배출’이다. 따라서 연구중심대학이 전문연구인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을 중시한다면 교육중심대학은 실무인재를 키우는 ‘학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

사실 연구와 교육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학의 중요한 의무들이다. 그러나 현재 많은 대학들이 연구에만 치중해 대학 교육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물론 세계 순위에 랭크돼 국가를 빛낼 우수 연구자를 배출하는 대학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회를 이끌어갈 전문적이고 바른 인재를 배출해 내는 대학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교육중심대학의 중요성이 있다. 현재 덕성여대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교육중심대학 덕성여대만의 강점은.

“교육중심대학으로서의 덕성여대의 강점은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에 있다고 생각한다. 덕성여대는 오래전부터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이를 위한 계획을 세워 실행해왔다. 덕성여대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교육프로그램 개선’이었다. 교육중심대학의 목표인 ‘사회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필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덕성여대는 학생이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업을 돕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정보공학대가 방학기간 중 실시하는 특별교육 ‘가두리 교육프로그램’, 신입생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한 ‘신입생 지도교수제’ 등을 실시해왔다. 또 덕성여대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취업 지도를 위해 ‘종합인력개발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학생 교육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취업지원시스템은 교육중심대학 덕성여대만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이다.”

-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이룬 성과는.

“덕성여대는 그동안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이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여러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우선 지난해에는 예술대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수도권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또 올 해 초에는 유아교육과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평가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에 더해 약대의 경우 전국 최고 수준의 약사고시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 좀 더 강화해 나갈 부분이 있다면.

“교육중심대학이 강화해야할 점은 언제나 ‘교육’이다. 덕성여대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곧 덕성여대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교육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학교가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덕성여대는 학생 만족도 측정을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대학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학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환경 선진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 2020년까지의 구체적인 계획은.

“‘2020년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 덕성여대는 ‘비전 2020+’라는 명칭의 세부 계획을 정립했다. 덕성여대는 우선 ‘비전 2020+’에서 최상위권 교육품질, 학생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추구, 선진 경영 실천 등 4대 발전전략을 설정했다.

또 이 같은 발전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학생 주문형 교과과정 개설, 종로캠퍼스 활용 프로그램 추진, 지역파트너십센터 설립, 그린캠퍼스 구축, 덕성인증제 도입, 책임행정 시스템 구축 등의 세부 사항들을 실현해갈 방침이다. 중요한 점은 덕성여대가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의 꿈을 실현할 2020년 이후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학생들은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 같은 노력을 도와줄 수 있는 대학이야 말로 최고의 교육중심대학일 것이라 생각한다. 덕성여대에서는 유독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려는 교수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덕성여대가 어떤 학교로 인식되길 바라나.

“덕성여대는 교육이 강한, 그래서 작지만 큰 대학이다. 그동안 덕성여대는 최우수 교육중심대학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교육에 집중해 왔다. 그 중에서도 덕성여대가 특별히 역점을 뒀던 부분이 바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비한 실무전문가’ 양성이었다. 따라서 덕성여대가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덕성여대는 앞으로도 교육에 모든 것을 걸고 교육이 제대로 된 대학,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정부 재정지원이 연구중심 대학으로 쏠리고 있는데.

“현재 정부는 연구중심대학에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물론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의 구축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있어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교육중심대학 역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교육중심대학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다.”


30년 전통 ‘소집단 토의수업’ 성과

- 교양과정 ‘독서와 표현’ 강좌로 창의·비판 정신 길러



교육중심대학 덕성여대의 목표는 ‘지성과 교양을 겸비한 글로벌 실무전문가 양성’에 있다. 이에 따라 덕성여대는 전공은 물론 일반 교양교육 강화에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덕성여대의 교양필수과목인 ‘독서와 표현’. 덕성여대가 30년 전부터 실시해온 ‘소집단 독서 토의 수업’이다.

소그룹 학습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던 때부터 덕성여대는 선진화된 교양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리고 이제 ‘독서와 표현’은 덕성여대의 글로벌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사람이 대학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비판적 사고의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덕성여대는 읽기·듣기·쓰기·말하기 등 학생들의 사유와 언어능력을 확장시키는데 필요한 필수요소를 담아 ‘독서와 토론’을 개설했다. 이 수업을 ‘소집단’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더욱 집중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15년간 덕성여대의 교양필수과목 ‘독서와 표현’ 강의를 맡아온 정미숙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말이다. 덕성여대가 첫 독서 관련 교양과목 ‘독서 계획’을 개설한 것은 40년 전인 1969년이었다. 이후 1978년 덕성여대는 ‘독서 계획’에 토의식 교육법을 도입, 본격적인 소집단 토의 교육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그룹 교육을 덕성여대는 30년 전부터 실시해왔던 것이다. 덕성여대 소집단 토의 교육 과목명은 시대에 따라 ‘교양독서프로그램’, ‘문학세미나’, ‘커뮤니케이션 전략’, ‘교양독서세미나’ 등으로 변화해 현재 ‘독서와 표현’에 이르렀다.

‘독서와 표현’은 ‘독서와 표현-인문·자연’과 ‘독서와 표현-문학’으로 세분화 된다. 1학년 학생들의 교양필수 과목으로 덕성여대생이면 누구나 1년간 이 수업을 수강하며 약 20권의 책을 읽게 된다. 올 해 1학기에는 한 반에 20명씩 총83개 반이 개설됐다. ‘독서와 표현’에 투입된 교수만 총 39명에 이르며 이 중 3분의 1은 전임교수다. 소집단 토의 교육에 대한 덕성여대의 열정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정 교수는 “소집단 토의 교육을 실시하면 학교의 재정적인 부담이 커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때문에 이 교육이 학생들에게 좋은 것을 알면서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덕성여대는 오래전부터 대학의 최우선 가치를 ‘교육’에 둬왔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소규모 토론 수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말하는 글로벌 실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덕성여대의 소집단 토의 수업에 대한 노력의 결과는 학생들을 통해 나타났다. 정 교수는 “우리학교 졸업생들을 만날 때면 회사나 대학원에서 우수한 프리젠테이션으로 박수와 칭찬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꼭 듣게 된다”며 “덕성여대만의 특성화된 교양교육, 그 중에서도 소집단 토의 수업 ‘독서와 표현’을 통해 맺어진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소집단 토의 수업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돕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덕성여대는 소집단 토의 수업 ‘독서와 표현’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07-28 오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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