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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특성학과] 3박자 교육으로 취업률 98%
재능대학 실버케어복지과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노인의 삶을 돌보는 ‘실버’ 분야가 유망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고령화로 접어드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79.1세로 OECD 평균 78.9세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 반해 출산율은 1.08명으로 세계 최저를 다투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2020년경 현재 수준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3000만명 선으로 떨어지고, 반면 노년층 비율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11명 중 1명이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오는 2016년에는 6명 중 1명, 2030년경에는 4명 중 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6년 설립, 올해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재능대학 실버케어복지과가 주목받고 있다. 첫 졸업생 38명 중 37명이 취업에 성공, 취업률 98%를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한 것.

실버케어복지과는 증가하는 실버케어 수요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간호·재활·치료를 주축으로 복지와 연계, 학과설립 과정부터 철저하게 취업에 초점을 맞췄다. 임춘한 학과장은 “다른 대학의 노인복지학과와 달리 ‘케어’ 분야를 주축으로 여러 분야를 조합했다”고 말한다.

실버케어복지과를 설립하기 전 요양시설들을 찾아다니며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과정에서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간호·물리치료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는 결론 끝에 구성한 커리큘럼이다.

여기에다가 지역과 밀착, 산학협력으로 학과를 특성화한 것도 취업률을 높인 비법이다. 지난 4월 33개 기관과 맺은 협약식이 대표적인 예다. 인천시 31·서울 2곳 등 모두 33곳과 협약을 맺어 매일 8시간씩 4주간 총 160시간 동안 학생들을 현장에 파견한다.

임 학과장은 이에 대해 “인력이 필요한 현장은 인력을 조달하고, 학생들은 실습을 하고 검증을 받는다”면서 “이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우리 학과가 홍보가 되고, 검증된 우리 학생들이 다시 현장으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공부는 별도로 외부에서 보충한다. 대학 주변 간호학원 등과 연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학교가 권고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노인복지 현실을 벤치마킹한 커리큘럼, 현장과 밀착한 실습, 보충교육 등 3박자가 맞으면서 지원자도 점점 늘어났고,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정원도 늘었다. 2006년 40명 정원이 2007년 60명으로, 올해엔 80명으로 늘어났다.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앞으로는 현장과 더욱 더 밀착할 예정이다. 임 학과장은 “최근 노인보호요양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요가 늘어 80명 정원도 모자란다”면서 “주말이나 방과 후에도 현장에서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8-07-28 오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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