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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전국고교생 자연과학탐구캠프 ‘인기 짱’
올해로 10년째 운영…전국서 학생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대 1이 넘어
충북대 자연과학대학 부설 과학기술진흥센터(센터장 정진수)와 바이오 누리사업단, 첨단소재 누리사업단이 주관하는 ‘전국 고교생 자연과학탐구캠프’가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신청한 200여명의 고등학생 가운데 선발된 96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기초 자연과학 10개 주제 가운데 5개를 스스로 선택해 강의를 듣고 실험에도 참가한다.

충북대 자연과학탐구캠프가 10년째 명성을 이어온 것은 과학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겁게 과학 활동을 하고 과학과 함께 놀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하는 데에 있다. 

이번 캠프에서도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느끼는 물리 과목에서는 ‘의심하기, 따지기, 확인하기’라는 제목으로 과학자의 실제 활동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생물 과목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피에서 DNA를 추출해 목걸이에 담아가는 과제가 있으며, ‘로또에서 이월이 흔해지는 이유’를 통해 딱딱한 수학이 아닌 쉽게 다가서는 수학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선발 기준 또한 남달라 학교 성적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참여 학생의 의지와 열의를 더 존중한다. 이 때문에 매회 캠프 때마다 충북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지원 학생이 몰리면서 평균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학재단과 충북대, 청주시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05년 설립된 과학기술진흥센터는 고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탐구캠프뿐 아니라 토요일에 중학교를 방문해 실험을 해 주는 주말과학교실,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과학교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의 과학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07-28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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