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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기 경인여대 설립자, 8년만에 이사장 복귀
해직 교직원 7명도 복직·특별채용 형태로 복귀 예정
경인여대 설립자인 백창기(73) 전 이사장이 8년 만에 이사장으로 복귀했다.

경인여대(학장 곽병선)는 29일 학교법인 태양학원이 지난 9일 이사회에서 백 전 이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 이명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1년 3월 1일까지이다.

지난 91년 11월 경인여대 전신인 경인여자전문대학을 설립한 백 이사장은 93년 2월부터 이사장으로 재직해 오다 학내 분규로 2000년 7월 교육부 관선이사가 파견되면서 학교를 떠났다가 8년 만에 다시 복귀했다.

박 이사장 복귀에는 이명현 전 이사장의 ‘결심’이 큰 역할을 했다. 경인여대가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2007년 3월 취임한 이 전 이사장은 임기 2년 반을 남겨두고 자신 사퇴해 설립자인 백 이사장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텄다.

백 이사장은 복귀와 함께 화해 상생의 상징적 의미로 학내 분규 사태로 해직 또는 사직했던 교수 6명과 직원 1명을 조만간 복직 또는 특별채용 형식으로 복귀시켜 실질적인 학교 정상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경인여대 측은 밝혔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경인여대는 ‘분규대학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설립자측과 학내 구성원들 간 분쟁이 깊었던 대학이었으나 21개 분규 사학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화되었다”라며 “경인여대의 정상화 사례는 화해상생 해법의 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07-29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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